30일부터 시작된 5일간의 추석 연휴에 복합쇼핑몰을 운영 중인 유통사들이 바빠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맞은 황금연휴라 해외여행은 물론이고 고향 방문까지 포기한 이들이 근교의 대형 쇼핑몰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양한 즐길거리로 공간을 채우기 시작했다.
관련 기업들은 이용자 맞이 준비를 시작하면서도 최대한 보수적으로 방역 수칙을 적용하는 대응 체제에 접어들었다.
'코로나 연휴' 때마다 몰캉스족 급증
쇼핑몰 업체들이 인원 밀집으로 인한 감염을 우려하는 이유는 이미 올해 몇 차례 지나온 봄나들이나 휴가철 방문객 증가 현상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 기간 가장 많이 검색된 목적지 1~5위는 △스타필드 하남 △여주 신세계아울렛 △김포 현대아울렛 △파주 신세계아울렛 △이케아 광명점이었다. 지난해 4월 마지막 주말 목적지 1위였던 인체국제공항은 올 4월 5위 안에 들지도 못했다. 막힌 해외여행 대신 봄 쇼핑을 선택한 이들이 늘어난 결과다.
8월에는 휴가철에 긴 장마까지 겹치면서 '몰캉스(몰+바캉스)족' 급증 현상이 나타났다.
스타필드를 운영 중인 신세계프라퍼티에 따르면 서울을 포함한 중부 지방에 폭우가 이어진 7월 24일~8월 6일 하남ㆍ코엑스몰ㆍ고양 스타필드 3개점과 위례ㆍ부천ㆍ명지 스타필드시티 3개점 방문객 수가 직전 2주일 대비 17.5% 증가했다. 8월 1~6일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의 총 방문객 수는 62만4,000명으로 전월 같은 기간 대비 20% 늘었다.
복합쇼핑 공간에선 단순 쇼핑뿐 아니라 영화관, 워터파크, 아쿠아리움, 키즈카페, 레스토랑 등 다양한 시설을 즐길 수 있어 가족 등과 함께 휴가를 보내는 이들이 몰렸기 때문이다.
집객+방역 "둘 다 잡아야 한다"
추석 연휴에도 복합쇼핑몰들은 집객과 방역 둘 중 어느 하나도 놓칠 수 없다는 분위기다. 대규모 할인 행사와 공연 등을 마련했을 뿐 아니라 방역 지침을 정하고 별도 소독 인력과 열 감지 기기 등을 준비하는 등 방역 집중 시스템을 병행하기로 했다.
방역을 위해선 주요 출입구에 열화상 감지 카메라를 설치했고, 주차장 출입문에 스마트 발열 체크 기계 등을 구축해 방문객 건강 상태를 관리하도록 했다. 시설에 따라 일부 인원을 제한하는 방식도 검토 중이다.
롯데의 경우 프리미엄아웃렛 파주점에서 10월 4일까지 코오롱그룹 브랜드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며, 신발 브랜드 오니츠타이거 제품들을 반값 수준으로 파는 균일가전을 진행한다. 기흥점은 내달 11일까지 아디다스 상품 최대 80% 할
인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최근까지 호텔에 몸담았던 사람으로서 이 역병이 어서 끝나 국내 여행업계 모두가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길 바라면서 포스팅 해보았습니다.
최선은 아니지만, 그래도, 잠시라도 집을 벗어나 가까운 mall에서 휴식도 취하고 쇼핑도하면 그나마 위안이 되지 않을까
요?
출처-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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